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주가는 73,600원이다. PBR 0.37배. 장부가의 38%에 거래된다. 배당수익률 8.07%. 시가총액 8,835억.
이 회사를 청산해서 자산을 다 팔면 198,762원이 주주에게 돌아간다는 게 BPS다. 지금 가격은 그 가격의 38%다. 배당만 받아도 3년이면 -24%가 회복된다는 산술이 가능한 자리다.
그런데 외국인 보유율은 3.11%다. 한전(54.15%)과 정반대다. 시장이 안 본다. 안 보는 이유와 그게 정당한지를 산출한다.
| 항목 | 수치 | 의미 |
|---|---|---|
| 현재가 | 73,600원 | 2026.05.07 기준 |
| 시가총액 | 8,580억 | 코스피 중형주 |
| PER (실적) | 2.53배 | EPS 29,268원 |
| PER (Forward 컨센) | 4.64배 | cnsEPS 15,978원 — 실적 대비 -45% |
| PBR | 0.38배 | BPS 198,762원의 37% |
| ROE | 14.8% | 흑자 정착 |
| 배당수익률 | 8.31% | 주당 6,157원 |
| 외국인 보유 | 2.93% | 매우 낮음 (한전 54%와 대조) |
| 52주 고가 | 120,000원 | 현재가 대비 +57% 위 |
| 52주 저가 | 52,600원 | 현재가 대비 -31% 아래 |
| 컨센 목표가 | 131,667원 | +72% 괴리 |
여기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PER 두 개의 차이다. 실적 PER 2.61배, Forward 컨센 PER 4.78배. 시장은 2025년 EPS 29,268원의 절반인 약 16,000원이 정상화된 EPS라고 본다. 이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를 봐야 한다.
3분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폭증했다. 두 가지 요인이다.
| 요인 | 내용 | 지속성 |
|---|---|---|
| 화성·동탄 발전소 필수가동 지정 | 전력 판매량 +30%, 열판매 동반 증가 | 구조적 (정책) |
| 대구·청주 개별요금제 | 해당 지역 추가 매출 | 구조적 (제도) |
| 재료비 -9% | LNG 가격 하락 → 원가 절감 | 변동성 (유가) |
| 원가 배분 vs 재료비 갭 | 요금에 반영된 원가가 실제보다 높았던 효과 | 일회성 |
핵심은 마지막. 한국 집단에너지 요금은 사전에 정해진 원가 배분에 따라 책정되는데, 실제 LNG 가격이 그보다 더 떨어지면 그 갭이 영업이익으로 잡힌다. 이건 다음 요금 산정에서 환수되거나 평준화된다. 그래서 시장은 forward EPS를 절반으로 깎는다.
하지만 깎인 후의 cnsEPS 15,978원도 PER 4.78배가 나온다. 즉 시장이 가장 보수적으로 봐도 PER 5배 미만이라는 뜻이다. 일회성을 빼고도 충분히 싸다.
지역난방공사 미수금은 2024년 말 기준 약 8,500억원 누적되어 있다. 시가총액(8,835억)과 거의 같은 금액이다.
| 구성 | 금액 |
|---|---|
| 2023년까지 미정산 연료비 차액 | 약 7,100억 |
| 2024년 추가 미수금 | 약 1,400억 |
| 누적 미수금 (2024년 말) | 약 8,500억 |
가스공사와 같은 구조다. 정부가 가스·열 요금을 시장가보다 낮게 책정한 차액이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 미수금으로 쌓인다. 이는 회계상 자산으로 잡히지만 실제로 회수될지는 별개 문제다.
미수금의 함의는 두 가지다. 첫째, 회수 시 일시적 영업이익 폭증. 둘째, 회수 안 되면 자본 잠식 우려. 가스공사는 12조원 미수금에 시달리고 있고, 지역난방공사는 그 1/14 규모다. 회수 부담이 가스공사보다 작다.
가스공사가 2026년부터 미수금 점진 회수 단계에 진입했다. 지역난방공사도 같은 흐름이다. 회수가 본격화되면 시총만큼의 추가 자산이 들어온다. 이 시나리오가 컨센 목표가 131,667원의 근거 중 하나다.
| 이슈 | 현황 | 리스크 |
|---|---|---|
| 가스공사 소액주주 소송 | 무배당 + 미수금 미회수 사유 | 지역난방공사는 배당 지급 → 동일 소송 위험 낮음 |
| 도시가스 미수금 반환소송 | 가스공사 vs 도시가스 소매업체 | 지역난방공사는 직접 당사자 아님 |
| 열요금 동결 형평성 논란 | 도시가스 인상 vs 열요금 동결 | 제도 리스크 — 정책 결정 사항 |
| 회계 감리 | 특이사항 없음 | 공기업 → 감사원 정기 감사 |
지역난방공사는 가스공사와 달리 매년 배당을 지급해왔다. 주당 6,157원, 수익률 8.07%. 가스공사 소액주주 소송이 무배당을 사유로 한 것이라면, 지역난방공사는 그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
도시가스 미수금 반환 소송도 가스공사와 도시가스 소매업체 간 분쟁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직접 당사자가 아니다. 다만 같은 정책 환경에 놓여 있어 간접 영향은 받는다.
결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회사 단위의 중대한 소송은 확인되지 않는다. 정책 리스크는 있으나, 그것이 곧 법적 분쟁이 되는 건 아니다.
일회성 이익을 빼고, 시장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본다. cnsEPS 15,978원이 시장이 보는 정상화 EPS다.
| 시나리오 | 영업이익 | 가정 |
|---|---|---|
| 보수 | 3,500억 | 일회성 환수, 유가 반등 |
| 기본 | 5,000억 | 컨센서스 — 일회성 일부 잔존 |
| 낙관 | 7,000억 | 미수금 회수 시작 + 안정 흑자 |
발행주식수 1,155만주(한전 51% 보유 외 시중 유통). 순이익은 영업이익의 50% 적용 (이자비용 + 법인세).
| 시나리오 | 영업이익 | 순이익 | EPS |
|---|---|---|---|
| 보수 | 3,500억 | 1,750억 | 15,151원 |
| 기본 | 5,000억 | 2,500억 | 21,645원 |
| 낙관 | 7,000억 | 3,500억 | 30,303원 |
네이버 cnsEPS 15,978원이 보수 시나리오와 일치한다. 시장은 일회성 환수를 가정한 가장 보수적 케이스를 기본 베이스로 삼고 있다.
| 구분 | 기업 | PER | 성격 |
|---|---|---|---|
| 국내 | 지역난방공사 2017~19 흑자기 | 5~7배 | 안정 흑자 정상기 |
| 한국가스공사 | ~5배 | 유사 사업구조 동종업 | |
| 한국전력 (현재) | 3.3배 | 대형 인프라 공기업 | |
| 지역난방공사 (현재 forward) | 4.64배 | 일회성 환수 가정 후 | |
| 해외 | 일본 도쿄가스 | ~12배 | 일본 가스 유틸리티 |
| 일본 오사카가스 | ~11배 | 일본 동종 | |
| OGE Energy (미국) | ~16배 | 미국 가스·전력 통합 | |
| Italgas (이탈리아) | ~13배 | 유럽 가스 유틸리티 | |
| ENGIE (프랑스) | ~10배 | 유럽 통합 에너지 |
한국 공기업은 정치적 요금 동결 리스크 때문에 글로벌 유틸리티 대비 -50% 이상 디스카운트 받는다. 그 디스카운트를 가장 크게 잡아도 PER 5배 이하로 떨어질 근거는 빈약하다. 흑자 안정 + 배당 8%인 회사다.
| PER 4배 (극보수) | PER 5배 (보수) | PER 6배 (기본) | PER 7배 (정상화) | |
|---|---|---|---|---|
| 보수 EPS 15,151 | 60,604원 (-21%) | 75,755원 (-1%) | 90,906원 (+19%) | 106,057원 (+39%) |
| 기본 EPS 21,645 | 86,580원 (+13%) | 108,225원 (+41%) | 129,870원 (+70%) | 151,515원 (+98%) |
| 낙관 EPS 30,303 | 121,212원 (+58%) | 151,515원 (+98%) | 181,818원 (+138%) | 212,121원 (+177%) |
12개 칸 중 현재가보다 낮은 칸은 두 개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 + PER 4배 적용 시 60,604원으로 -21% 빠질 여지가 산술적으로 있다. 다만 이건 "EPS가 컨센서스보다 더 깎이고, PER도 흑자 정상기 하단보다 더 깎이는" 이중 디스카운트 케이스다.
기본 시나리오 + PER 5~6배만 가정해도 108,225원~129,870원. 컨센 목표가 131,667원과 일치한다.
주당 6,157원 배당이 5년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누적 30,785원이다. 현재가 73,600원의 42%다. 배당만 받아도 5년이면 원금의 40%가 돌아온다.
| 요구수익률 | 적정가 (배당 6,157원 기준) | 현재가 대비 |
|---|---|---|
| 5% | 123,140원 | +61% |
| 6% | 102,617원 | +34% |
| 7% | 87,957원 | +15% |
| 8% (현재) | 76,963원 | +0.6% |
현재 가격은 8% 배당수익률을 요구하는 자리다. 한국 인프라 공기업에 8% 배당수익률을 요구하는 건 과한 디스카운트다. 일반적인 안정 배당주가 4~5%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 5~6%로 정상화될 경우 적정가는 100,000~123,000원이다.
2025년 영업이익 폭증 중 일부는 원가 배분과 실제 연료비의 갭이다. 다음 요금 산정에서 환수될 수 있다. cnsEPS가 실적 EPS의 55%로 깎인 게 이 반영이다. 이 시나리오는 이미 가격에 들어가 있다.
중동 사태로 LNG 가격이 다시 오르면 재료비 절감 효과가 사라진다. 한전과 같은 구조의 리스크다. 다만 지역난방공사는 한전보다 정책 보호를 더 받는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국가 인프라 정책의 중심이다.
외국인 보유 3.11%는 매우 낮다. 시가총액 8,835억으로 글로벌 펀드의 의무 편입 기준에 들지 못한다. 즉 외국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가격이 오르려면 국내 자금만으로 가야 한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적어 큰 자금이 들어가기 어렵다. 개인 단위로 분할 매수에 적합하지만, 기관 자금이 몰릴 종목은 아니다. 그래서 모멘텀 랠리는 약하고, 천천히 가치가 인정되는 종목이다.
열요금이 도시가스 대비 동결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다. 정권에 따라 요금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미수금이 누적되면 인상 압력이 강해지는 자동 안전장치가 작동한다.
현재가 73,600원 대비 +36% ~ +77%
정리한다.
안 물리는 근거. PBR 0.37배는 청산가치의 38%다. 배당수익률 8.07%는 5년이면 원금의 40%를 회수한다. 배당만 받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 폭이 줄어든다. 매트릭스 12개 칸 중 -21% 이상 빠질 근거가 있는 칸은 단 1개뿐이고, 그것도 이중 디스카운트 케이스다.
오르는 근거. 첫째, 미수금 8,500억(시총만큼)의 점진적 회수. 둘째, 화성·동탄 필수가동 + 대구·청주 개별요금제 효과 지속. 셋째, AI 데이터센터 확산 시 집단에너지 수요 동반 증가. 넷째, 외인 비중 3%대에서 늘어날 여지.
특이사항. 회사 단위 중대 소송 없음. 가스공사형 무배당 소송 위험 없음 (8% 배당 지급 중). 회계 감리 특이사항 없음. 사만 안 물리는 종목으로서의 결격 사유가 없다.
리스크. 일회성 이익 환수 + 유가 반등이 결합하면 forward EPS가 더 깎일 수 있다. 그 경우 단기 주가 정체. 다만 PBR 0.37배 + 배당 8% 자체가 강력한 하방 방어선이다.
종합. 이건 "오르기 위한 종목"이 아니라 "빠지지 않는 종목"이다. 배당 받으면서 기다리고, 미수금 회수와 정상화를 함께 받는 자리. 한전이 +50% 가는 동안 지역난방공사는 +30% 갈 수 있다. 대신 한전이 -10% 빠질 때 지역난방공사는 -3% 빠진다. 그게 PBR 0.37배 + 배당 8%의 의미다.
외인이 안 보고 있다는 건 모멘텀이 없다는 뜻이지,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시간이 가치를 인정해주기를 기다리는 종목이다.
한 문단 더. 이 회사를 보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이것이다. 지금 73,600원에 사면 매년 6,157원 배당이 들어온다. 5년이면 30,785원, 10년이면 61,570원. 10년 후에 주가가 0원이 되어도 손실은 -19% 수준이다. PBR 0.37배라는 건 그런 자리다.
본 분석은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수치는 네이버 금융 및 증권사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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